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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거넷 메이시스 CEO "경쟁사들 고꾸라질 때가 우리에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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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거넷 메이시스 CEO "경쟁사들 고꾸라질 때가 우리에겐 기회"

제프 거넷 메이시스 CEO(오른쪽). 사진=메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프 거넷 메이시스 CEO(오른쪽). 사진=메이시스

"경쟁사들이 고꾸라질 때가 우리에겐 기회다."

미국의 주요 백화점들이 줄줄이 파산신청을 하거나 매장 정리에 분주한 가운데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제프 거넷 최고경영자(CEO)가 던진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유통체제가 붕괴되면서 생긴 소비의 공백, 즉 코로나19 때문에 억제되고 있는 주머니가 넉넉한 소비자들의 쇼핑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수요가 분명히 있고 메이시스가 그 부분을 공략하겠다는 얘기다.

거넷 CEO는 2일(이하 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고급 소비자를 위한 1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놓고 쟁탈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시간은 많은데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소비자들 입장에서 소비욕구가 쌓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시스도 코로나 사태의 여파를 피해갈 수는 없었으나 온라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영실적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메이시즈의 올해 온라인 판매실적이 지난해 보다 53%나 증가한 때문이다. 보석류, 화장품류, 운동화류, 매트리스류 등의 판매가 특히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