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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배민, 빈그룹과 음식배달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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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배민, 빈그룹과 음식배달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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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토종 온라인 서비스 업체 빈아이디(VinID)와 티키(Tiki)가 식음료 배달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재발로 음식 배달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2개 기업의 사업 확대 전략에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은 말레시아의 그랩(Grab), 한국의 배민(배달의 민족), 인도네시아의 고젝(Gojek), 싱가포르의 나우(Now) 등 외국계 기업 4곳이 장악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카페비즈 등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가 최근 온라인 쇼핑몰인 빈아이디와 티키를 통해 음료 배달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트남 2위 전자상거래 업체 티키는 주문받은 상품을 2시간내에 배송하는 티키 나우(Tiki Now) 서비스를 호찌민시에서만 시범 시행하고 있지만, 더커피하우스 음료는 하노이에서도 주문 및 배달이 가능하다. 배달 시간은 1시간 이내다. 티키는 현재 더커피하우스의 음료 이외에 조리된 음식은 배달하지 않는다. 향후 음식 배달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전자결제 자회사 빈아이디는 음식 배달 사업을 본격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빈아이디는 하이랜드커피(Highlands Coffee), 스타벅스(Starbucks), 더앨리(The Alley),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 등 인지도 높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와 손잡고 식음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빈그룹이 지은 아파트인 빈홈즈(VinHomes) 입주자를 위해 시작한 식음료 배달 서비스는, 현재 하노이 인근 신도시 빈홈즈 타임즈 시티(VinHomes Times City)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결제의 경우, 티키는 현금과 카드가 모두 가능한 반면, 빈아이디는 빈아이디 전자지갑, 신용카드, 체크카드만 가능하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