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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수신인 동의 없는 호객전화 마케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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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수신인 동의 없는 호객전화 마케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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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수신인의 동의 없이 전화 통화나 문자를 보내는 판매 및 마케팅 행위를 금지한다. 이에 홍보, 마케팅에 전화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동산업계에서 대응책을 찾느라 분주하다.

6일(현지시간) 카페비즈 등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최근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한 일방적 전화 통화 및 문자 발송 금지 시행령 '91/2020/NĐ-CP'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전화 수신을 명확하게 승락하지 않았거나 거부한 사람에게 광고성 전화를 하다 적발된 사업자에게 벌금을 부과한다.

지금까지 전화 통화와 문자로 마케팅 활동을 해온 부동산 업체들은 대안을 찾고 있다.

응웬 부 까오 캉랜드(Nguyen Vu Cao Khang Land) 회장은 "전화는 전통적이고 효과적인 판매 채널이라 여러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며 "필요없는 사람은 귀찮게 느낄 수 있겠지만 해당 제품 구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편리하게 느낄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새로운 시행령이 발효되면 전화 통화를 이용한 부동산 판매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 구글,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강화하거나 전자 상거래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부동산 기업 관계자는 "부동산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전통적인 판매 방식의 단점을 없앤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과 판매 채널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부동산 판매 문화나 방식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