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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화학 '괴물 배터리' 품은 포르쉐935, 폭발적 성능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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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화학 '괴물 배터리' 품은 포르쉐935, 폭발적 성능에 눈길

포르쉐935, 단 2초만에 시속 96km 질주 가능
LG화학, 글로벌 전지 시장 집어삼키는 무서운 질주

 캐나다 튜닝 회사 '비시모토 엔지니어링(Bisimoto Engineering)'이 개조한 '포르쉐935'. 사진=포르쉐935 유튜브 영상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튜닝 회사 '비시모토 엔지니어링(Bisimoto Engineering)'이 개조한 '포르쉐935'. 사진=포르쉐935 유튜브 영상 캡처.
LG화학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한 독일 스포츠카 포르쉐의 경주용 자동차 '포르쉐935'가 놀라운 순간 가속력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LG화학의 거침없는 질주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튜닝 회사 '비시모토 엔지니어링(Bisimoto Engineering)'이 개조한 '포르쉐935' 영상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롭게 튜닝된 '포르쉐935'는 총 무게 1216kg, 646 마력을 자랑한다. 특히 이 차는 놀라운 순간 가속력으로 단 2초 만에 시속 96km 속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 유저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이번 '포르쉐935'에는 LG화학 32kWh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현재 압도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내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7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누적 점유율 25.1%을 차지하며 중국 CATL 추격을 물리치고 세계 1위를 지켰다.

LG화학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월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1위에 오른 뒤 이후 5개월 연속 월별 사용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올 2분기 자동차 전지 사업이 흑자를 거두며 전지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이미 LG화학 중심의 과점화가 상당히 진행됐다"라며 "LG화학의 장기 집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