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LG화학의 거침없는 질주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새롭게 튜닝된 '포르쉐935'는 총 무게 1216kg, 646 마력을 자랑한다. 특히 이 차는 놀라운 순간 가속력으로 단 2초 만에 시속 96km 속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 유저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이번 '포르쉐935'에는 LG화학 32kWh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현재 압도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내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7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누적 점유율 25.1%을 차지하며 중국 CATL 추격을 물리치고 세계 1위를 지켰다.
LG화학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월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1위에 오른 뒤 이후 5개월 연속 월별 사용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이미 LG화학 중심의 과점화가 상당히 진행됐다"라며 "LG화학의 장기 집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