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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독일 기가팩토리, 혁신적 자동차 생산기술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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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독일 기가팩토리, 혁신적 자동차 생산기술 선보일 것”

독일 기가팩토리4 신축공사 현장을 찾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일렉트렉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기가팩토리4 신축공사 현장을 찾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일렉트렉

“독일 기가팩토리의 전기차 생산공정에는 미국 테슬라 공장에서 적용되는 기술보다 한단계 진보한 기술이 적용될 것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독일 수도 베를린 인근 브란덴부르크주 그룬하이데에 있는 부지에서 신축 공사 중인 기가팩토리4를 둘러보는 등의 일정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공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으나 그가 그동안 언급한 적이 있는 최첨단 도장라인, 즉 차세대 복합다층 도장라인을 기가팩토리4에 신설하는 방안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한 팟캐스트 채널에 출연한 자리에서 종래의 도장 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복합다층 방식의 차세대 자동차도장시설을 기가팩토리4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년부터 모델 Y의 생산이 기가팩토리4에서 예정돼 있는 가운데 머스크 CEO는 또 이날 신축공사 현장에서 “자동차조립 기술의 혁명이 이곳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테슬라가 이곳 독일 공장에서 적용하려고 개발 중인, 앞으로 소개해드릴 혁신적인 기술들이 많다”면서 “기가팩토리4는 미국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모델 Y과 똑같이 만들지 않고 자동차 조립기술의 근간을 뒤바꾸는 곳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혁신적인 기술이 어떤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머스크 CEO의 이같은 발언은 적어도 테슬라가 모델 Y의 후방부 차체를 일체형 강판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인 사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조립공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다이캐스팅 시설(정밀주조 시설)이 들어서는 모습이 드러나면서 알려졌다. 이 최첨단 다이캐스팅 장비는 모델 Y 후방부 차체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부품을 최소화하는 등 차체 조립의 혁신을 꾀할 목적으로 들여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