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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월가 기술주 급락 여파로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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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월가 기술주 급락 여파로 이틀째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폭락의 여파로 이틀째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폭락의 여파로 이틀째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에 이어 기술주 매도세로 폭락한 미국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4일(현지시간) 하락마감했다.

4일 오후 2시 45분(미국 동부시간) 장중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2.63포인트(1.64%) 하락한 2783.10를 기록했다.
애플(-1.94%) 마이크로소프트(-3.16%) 알파벳(구글 모회사·-3.82%) 아마존(-3.73%) 테슬라(-2.03%) 등이 급락장을 이끌었다.

특히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의 경우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겹치면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43.63포인트(1.32%) 하락한 3,260.59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4.75포인트(1.30%) 하락한 361.33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215.11포인트(1.65%) 하락한 1만2842.66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4.45포인트(0.89%) 내린 4965.07에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51.78포인트(0.88%) 내린 5799.08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장 초반에는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주식 시장 개장 1시간 전에 발표된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8월 실업률은 전월 10.2%에서 8.4%로 낮아졌다. 이는 다우존스의 시장전망치(9.8%)보다 훨씬 개선된 수준이다. 미국 실업률이 8%대로 개선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8월 비농업 일자리도 시장예상치보다 5만개가 많은 137만개 늘어났다.

월가의 영향으로 유로존의 기술주도 약세를 보여 유럽의 기술주 업종은 이날 1개월래 최저치로 2.7% 하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 7월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제조업 수주는 2.8% 증가에 그치며 28.8% 확장했던 6월보다 둔화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