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제다이 제안들에 대해 포괄적인 재평가를 마친 결과 MS의 제안이 여전히 정부에 최선의 가치를 제시한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제다이 사업자로 MS를 선정한 결정에 대해 MS와 경쟁한 아마존이 제기한 소송이 진행되는 법정에서 기존 결정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7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자 선정 재검토를 지시한 뒤 지난해 10월 클라우드 시장 1위 사업자인 아마존 대신에 MS를 제다이 최종사업자로 선정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미 연방청구법원(CFC)에 국방부를 상대로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냈다. 아마존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를 공격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아마존을 탈락시켰다고 아마존측은 주장했다.
연방청구법원은 지난 2월 아마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국방부에 제다이 사업 절차를 시작하지 말라는 예비명령을 내렸다.
국방부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아마존과 MS로부터 수정된 사업 제안을 다시 제출받아 이를 검토해왔다.
한편 아마존은 국방부의 입장이 나온 뒤 블로그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재검토가 계속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