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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애플 긴장시키는 삼성 태블릿…글로벌 점유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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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애플 긴장시키는 삼성 태블릿…글로벌 점유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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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시스]


삼성전자 태블릿 ‘갤럭시 탭’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애플을 긴장시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 각국의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비대면 생활양식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태블릿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멕시코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는 삼성은 2분기 EMEA 시장에서 337만 태블릿을 판매하며 1년 전보다 7.6%P(포인트) 증가한 28.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IDC는 삼성전자 태블릿 판매량이 1년 전보다 약 7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위는 21.5%인 애플 ‘아이패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에서 3.5%P 떨어진 수치다. 중국 화웨이 테크놀로지스(15%)는 3위를 차지했고, 레노버(12.1%), 아마존(3.8 %)이 그 뒤를 이었다.

IDC는 “삼성은 일부 개발 도상국에서 대규모 배포를 통해 전체 지역에서 탄탄한 성과로 EMEA에서 선두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EMEA 태블릿 시장은 전년 대비 23.8% 늘어났고, 총 판매량은 1190만대로 지난 2013 년 이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IDC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멕시코 태블릿 시장 점유율은 39%에 육박한다. 멕시코 현지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 38.4%로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태블릿을 판매했다. 애플은 37.6%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현지 외신은 “삼성은 스마트폰도 좋은 포지셔닝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애플과 레노버 보다 삼성의 브랜드를 더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