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폭스바겐 신형 전기차 시승은 전날 독일 중부 브라운슈바이크에 있는 볼프스부르크공항에서 디스 폭스바겐 CEO와 두시간여 만난 자리에서 이뤄졌다. 사흘간의 독일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마지막 일정으로 디스와 전격 회동한 것이다.
머스크 CEO는 폭스바겐 측이 아울러 준비해놓은 ID.3의 SUV 버전인 ID.4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고 직접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ID.4은 ID 전기차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시장까지 대상으로 해서 올해 말께 출시 예정이다.
이날 회동은 디스 CEO는 최근 들어 테슬라의 전기차 기술을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여러차례 한 가운데 이뤄졌다. 그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폭스바겐 ID.4의 경우 테슬라의 중형 SUV 전기차 ‘모델 Y’의 대항마로 개발한 것이 아니라 도요타 RAV4와 혼다 CR-V를 겨냥한 것이라고 최근 밝히기도 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