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정부와 여당의 재난지원금 선택적 맞춤형 지원 결정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선별 기준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선별 지급 기준에서 소외된 분들이 버티고 있는 그 무게는 어떻게 감당해야 할 지, 그리고 감당하지 못해 발생하는 그 원망과 분노는 어떻게 감싸 안고 가야할 지, 1370만의 삶을 책임지는 행정 최고 책임자로서 지금도 깊이 고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 지사는 "국민 불안과 갈등, 연대성 훼손 등 1차와 달라진 2차 선별지급의 결과는 정책 결정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위험할 수 있다"며 "때문에 수많은 경우의 수와 대안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따져봐야 하고 그것이 주권자인 모든 국민들의 삶을 위기로부터 보호하는 국가의 역할일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언론과 세작들은 더 이상 저의 견해를 '얄팍한 갈라치기'에 악용하지 마라"고 성토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