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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원산지 속여도 정품?…가전업체 아산조, 사기 혐의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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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원산지 속여도 정품?…가전업체 아산조, 사기 혐의 벗어

베트남 가전업체 아산조(Asanzo)가 중국산 제품을 '메이드인 베트남'으로 둔갑시켜 판매했다는 혐의에서 벗어났다.

7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관세총국은 지난해말 압수, 보관해온 아산조의 수입 전자 부품을 조만간 통관시킬 예정이다.
아산조가 중국산 부품으로 조립한 상품에 자사 상표를 부착한 것은 위법행위가 아니라는 공안부 수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공안부는 지난 6월 1일 아산조가 중국산 전자 부품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아산조전자는 중국 Dong Phuong사 부품에 자사 상표를 부착, 조립한 상품을 자사가 생산한 제품으로 속여서 판매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혐의로 지난해 6월부터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관세총국 반밀수 수사국은 지난해 9월15일, 중국 Dong Phuong사가 자사 브랜드 'Asanno'를 Pensonich Vietnam에 양도, 베트남 특허국에 등록한 사실에 의거해 아산조가 지적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Pensonich Vietnam은 아산조를 상대로 낸 지적재산권 침해 고소를 취하했다.

한편, 아산조의 팜 반 탐(Pham Van Tam CEO)는 "이 사건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사업을 중단해야 했고 올해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계속 경영에 타격을 입고 있다"며 "지금부터 연말까지 TV, 에어컨 등 주요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