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중국 내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총 2만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수치로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희소식이다.
특히 9월 출시되는 K5가 본격 판매되면 중국 시장 회복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둥펑위에다기아는 K5를 중국 Z세대를 공략할 '게임 체인저'로 삼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국 시장 반응도 뜨거워 사전 예약 실시 1주일 만에 초기 월간 판매량 목표치인 '5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최근 행보를 놓고 중국인 최초 총경리로 선임된 리펑이 주도하고 있는 전략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둥펑위에다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성적표를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라인업 최적화, 볼륨모델 재배치 등이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