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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3%, "‘고스팅’ 지원자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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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3%, "‘고스팅’ 지원자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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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기업들이 최종 합격자가 입사 당일 갑자기 출근하지 않거나 지원자가 면접에 아무런 연락 없이 오지 않는 등 이른바 ‘고스팅’ 인원 때문에 골치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411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스팅 직원 및 지원자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82.7%가 ‘있다’고 응답했다.

고스팅 경험이 있는 기업 중 72.6%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지원자층이 되면서 고스팅이 이전보다 늘었다고 응답했다.

실제, 고스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도 80.9%가 ‘20대’를 꼽았다.

‘30대’의 16.5%보다도 5배 가까이 더 많았다.

구체적인 고스팅 경험은 서류합격 후 면접에 나오기로 한 지원자가 면접장에 오지 않고 연락 두절되는 ‘면접노쇼’가 90.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최종합격 후 출근하기로 한 지원자가 출근 당일에 나오지 않고 연락 두절되는 ‘출근 당일 노쇼’ 43.2%, 근무 중인 사원이 퇴사 의사를 밝히지 않고 돌연 출근하지 않는 ‘근무자 무단 퇴사’ 34.4% 순이었다.
이로 인해 입는 피해로 ‘78.2%가 새로운 채용 진행에 따른 비용, 시간 낭비’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른 인재의 면접 기회를 놓침’ 57.6%, ‘계획했던 입사 일정 맞추지 못함’ 45.6%, ‘타 직원들의 업무 가중과 사기 저하’ 30.3% 등이 있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