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 1호 펀드’는 포스코 고유의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선발된 벤처기업들을 위한 전용 펀드다. 펀드 총 조성 금액만 51억 원에 달한다.
또 포스텍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장비를 지원하고 인큐베이팅센터 '서울 체인지업 그라운드' 등에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벤처기업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유망벤처기업은 포스코그룹으로 편입해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IMP 1호 펀드는 지난 8월 투자자 자율성과 벤처 생태계 확대를 위해 시행된 '벤처투자법'에 따라 창업기획자에게 벤처투자조합 등록을 허용한 이후 나온 첫 사례다. 창업기획자가 개인투자조합이 아닌 벤처투자조합으로 결성할 경우 법인 출자자 모집이 용이해지고 투자 자율성이 확대돼 다양한 벤처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2011년부터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총 102개 기업에 176억 원을 투자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존에는 벤처기업들을 선발해 육성 후 투자 여부를 결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선발 단계에서 투자여부까지 결정해 유망 벤처기업들을 선점하고 투자기업 성장에 집중하는 프로세스로 개선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