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스페이스쉐어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상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사외이사로 인하대 홍승기 법학전문대학원장, 정영진 교수, 남태균 메디인사이트 대표 등이 선임됐다. 감사에는 정성미 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날 정관의 ▲사업 목적 개정 ▲본점 소재지 변경 ▲자본조달 관련 규정 개정 ▲감사 관련 규정 개정안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 중 사업 목적 개정은 현재 추진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할 신사업을 목적 사업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앞서 신라젠은 전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를 받으면서 지난 5월4일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19일 신라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후 8월 6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시 심의를 열기로 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