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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탈리아, 애플·구글·드롭박스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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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탈리아, 애플·구글·드롭박스 조사 착수

이탈리아 경쟁당국이 7일(현지시간) 애플, 드롭박스, 구글 등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리아 경쟁당국이 7일(현지시간) 애플, 드롭박스, 구글 등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경쟁당국이 7일(현지시간) 애플, 드롭박스, 구글 등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에 관해 경쟁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쟁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구글 드라이브 서비스, 애플 아이클라우드, 드롭박스에대해 6개의 전면 조사를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CMA는 이들 3개사가 어떻게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또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어떻게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적절히 고지하지 않았는지 등을 살피게 된다.

이들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경쟁업체들을 압박했는지를 조사하게 된다.

아울러 CMA는 드롭박스가 소비자들에게 계약파기와 관련해 명확하고 접근 가능한 지침을 고지했는지, 또 양측간에 분쟁이 있을 경우 이를 어떻게 조정할지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는지도 조사하게 된다.

이탈리아 경쟁당국의 조사는 유럽연합(EU)이 기술업체들의 소비자 고지에 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EU는 기술업체들이 약관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는지, 또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작년에는 페이스북이 EU의 압력 속에 약관을 개정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최근 기술업체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이탈리아 경쟁당국이 이번과는 별개의 사안으로 애플과 아마존 사무소를 조사하기도 했다.

7월에 시작된 조사는 애플과 아마존이 애플 제품, 비트 헤드폰 판매와 관련해 담합을 했는지에 대한 것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