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기, 전 국민 1800만명 나이별 일정- 의료기관 리스트

독감 예방접종 시기가 왔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 및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190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그리고 만 62세 이상 노인이다. .

중·고등학생인 만 13세∼만 18세(285만명), 만 62∼64세(220만명)는 이번에 무료 접종 대상자로 추가됐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올 1900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37%에 해당한다.

무료 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예방접종 지원백신은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한다. 3가 백신은 독감을 일으키는 독감 A형 바이러스 2종(H1N1, H3N2)과 B형 바이러스 1종(빅토리아)을 예방할 수 있는 항원을 갖고 있다. 4가는 3가 백신에 또 다른 B형 바이러스 1종(야마가타) 항원을 추가했다.

건강한 성인은 3가 백신만으로 충분하지만 노약자는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4가 독감백신을 맞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B형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 후유증이 더 크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유행기간과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