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주말 이틀간 거래에서 보유한 애플주 급락으로 180억 달러(약 21조3800억 원)에 달하는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아프릭 등 금융관련 해외매체들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3일 8% 급락했으며 4일에도 7%나 크게 떨어졌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주식 약 9억8100만주의 시가는 1100억 달러 밑으로 미끄러졌다.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패닉에 빠지기는커녕 애플의 보유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마하의 현인’ 버핏 회장은 애플에 대한 투자액을 3배 이상으로 늘렸으며 5.7%의 애플 주식을 보유하기 위해 약 3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지분은 늘 시티그룹 또는 스타벅스의 시가총액보다 더 가치가 있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