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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 새 대주주 ‘스카이레이크’ 맞이하지만 사업 변경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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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 새 대주주 ‘스카이레이크’ 맞이하지만 사업 변경 없을 듯

두산솔루스, OLED 소재와 전지박 생산, 최대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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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의 최대주주가 ‘두산(특수관계자 8인 포함)’에서 ‘스카이레이크’로 변경되더라도 사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5G시장 개화에 따른 하이엔드 PCB용 동박의 수요 증가와 TV용 OLED 소재의 매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는 예상도 나왔다.

두산솔루스는 지난 4일 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 공시에서 두산 및 특수관계자 8인이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에 지분 52.93%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종료 시점은 10월 30일이다.
NH투자증권 고정우 애널리스트는 8일 "추가로 매각 금액은 6985억원으로 주당 매각가격은 4만3143원으로 정산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당 매각 가격은 2021년 EBITDA(추정치)의 약 16배 수준으로 추정됐다.대부분 투자자들이 예상하고 있는 범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일단 두산솔루스의 대주주 변경에 따른 기존 사업(OLED소재, 전지박 등)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OLED 소재사업은 국내외 패널 고객사의 다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박 사업은 유럽 내 점유율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심은 4분기 유럽 헝가리 전지박 공장의 초기 수율과 대주주 변경 후 사업 전략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두산솔루스의 주요주주는 4월 2일 기준으로 두산(18.05%),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7.38%),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4.92%), 기타(34.82%) 등으로 합계 65.17%다.

두산솔루스는 이윤석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두산솔루수는 지난해 10월1일 (주)두산의 전지박, OLED 등 전자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 소재 사업부문이 인적분할해 설립됐다.같은달18일 상장됐다.

두산솔루스는 OLED 소재와 전지박을 주로 생산해 왔다. 주력제품은 OLED 소재인 aETL과 2차전지용 동박이며, aETL은 시장진입장벽이 높아 실제적으로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 OLED 전자소재의 최대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다.
두산솔루스는 2020년 하반기 헝가리 공장을 가동하면서 동박 생산능력 확대할 예정으로 있다.

두산솔루스는 상반기에 전지박과 첨단소재 사업부문을 통해 699억9500만 원의 매출과 101억7900만 원의 영업이익, 44억93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5G 시장 개화에 따른 하이엔드 PCB용 동박의 수요 증가와 TV향 OLED 소재의 매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

고정우 애널리스트는 "5G시장 개화에 따른 하이엔드 PCB용 동박의 수요 증가와 TV용 OLED 소재의 매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복병이다. 이런 이유에서 상반기 외형 성장은 일정 수준에 머물 것으로 그는 전망한다.

그럼에도 고 애널리스트는 하이엔드 동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룩셈부르크 공장의 추가 증설과 바이오 사업의 천연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