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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12일 출범, 청장 정은경 유력… 복지부 2차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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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12일 출범, 청장 정은경 유력… 복지부 2차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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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시스


차관급 외청인 질병관리청이 오는 12일 '1실 5국 3관 41과' 체제로 공식 출범한다.
보건복지부에는 보건 분야 차관이 신설돼 복수 차관을 두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안 및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시행일에 맞춰 12일 시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청으로 승격된다.

1963년 국립보건원에서 출발, 지금의 질본으로 확대·개편된 것은 사스(SARS)가 유행한 직후인 2004년이다.

2015년 메르스(MERS) 사태를 겪고 차관급으로 격상됐지만 독자적인 예산·인사·조직을 갖춘 청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질병청 정원은 1476명이 된다. 기존 907명에서 569명 늘어났으며, 이 중 재배치를 제외한 순수 증원 인력은 384명이다.

초대청장으로 정은경 질본 본부장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정 본부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진두지휘하며 국민에게 두터운 신망을 얻은 데다 코로나19 사태 속 수장을 바꾸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복지부에는 복수차관제가 도입된다.

제1차관은 기획조정 및 복지 분야를, 신설되는 2차관은 보건 분야를 주력하게 된다.

1·2차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