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恒大集团)은 한 달간 부동산을 30%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8000억 위안(약 139조 원)이다. 동종업계 다른 회사에 비해 부채 규모가 커서 부채비율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판매가 부진한 부동산에 대해서는 최대 12%의 추가 가격 인하가 시행된다.
헝다그룹의 8월까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4506억 위안(약 78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과 3월에는 22~25%의 가격 인하와 온라인 판매 촉진의 결과이다.
그러나 큰 폭의 가격 인하로 이익률은 악화됐다. 지난주 발표한 중간 결과 핵심 이익은 193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04억 위안보다 36.5% 감소했다
중국 부동산 3대 기업인 헝다그룹은 지난 2018년 자동차 산업 진출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기업을 인수하며 전기차 산업에도 진출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