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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캐롯손해보험, 핀테크 플랫폼 통해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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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캐롯손해보험, 핀테크 플랫폼 통해 영향력 확대

캐롯손해보험이 핀테크 전문가를 영입하고 핀테크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핀테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캐롯손해보험이미지 확대보기
캐롯손해보험이 핀테크 전문가를 영입하고 핀테크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핀테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이 핀테크 전문가를 영입하고 핀테크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핀테크에 집중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지난 3월 카카오 초대 커머스-페이먼트 총괄 사업부장을 역임한 박관수 상무를 신사업부문장으로 영입했다. 박 상무는 금융과 투자, 전자결제를 아우르는 핀테크의 전문가로 꼽힌다.
박 상무는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액센츄어와 이베이를 거쳐 SKT에서 11번가 런칭을 주도했다. 이후 카카오에서 선물하기 서비스와 카카오페이의 설립을 주도했다. 또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초기 설립 시점에 합류해 스마트팜, 로보틱스, AI, 블록체인, 자율주행 등 다양한 4차산업 분야에 투자를 단행했다.

핀테크기업과 손잡고 판매 채널을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캐롯손보는 지난 4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제휴를 맺고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퍼마일(Per-Mile) 자동차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토스 앱을 통해 주행거리 별 보험료 예시 확인부터 가입까지 가능하다. 또 가입 이후에 토스를 통해 매월 자신의 차량 보험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캐롯손보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상품으로 주행거리만큼의 보험료를 매월 후불로 납입 가능하다. 주행거리는 SKT와 함께 제작한 ‘캐롯플러그’를 통해 측정하게 되며 본인의 자동차보험금을 계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자동차보험의 마일리지 특약은 할인 구간을 조금만 초과해도 할인율이 달라지지만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자신이 탄 거리당 보험료를 책정하기 때문에 할인율 구간에 차등이 없다. 또 연 단위로 보험료를 내는 게 아니라 매월 내기 때문에 보험료로 목돈이 나가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핀테크 전문기업 핀크와도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핀크와의 제휴로 퍼마일 자동차보험 가입도 편리해진다. 양사 API를 연동해 핀크 고객이라면 보험 가입 시 이름, 휴대폰 번호 등의 기본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간단히 주민번호 뒷자리, 차량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다.

가입 이후에는 핀크 앱을 통해 주행거리, 보험료, 등록 결제 정보 등도 한눈에 파악 가능해 고객 보험 상품 정보 관리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