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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자체 스마트폰 OS, 안드로이드 대비 70~8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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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자체 스마트폰 OS, 안드로이드 대비 70~80% 수준"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CEO.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의 제재로 자사 스마트폰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더 이상 탑재하지 못하게 되자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하모니 OS’의 성능이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70~80% 수준이라고 화웨이가 공개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중국 최대 경제매체 시나 파이낸스(Sina Finance)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구글 OS를 계속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 하모니 OS를 점차적으로 적용하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안드로이드 OS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화웨이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화웨이 개발자 컨퍼런스 2020’에서 자사 스마트폰에 하모니 OS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이코노믹타임스는 전했다.

이어 유 CEO는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위기에 빠지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1차 제재 조치로 지난해 5월 16일 이후 화웨이는 미국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부품을 조달하는게 불가능해졌다”면서 “그러나 이미 10년가까이 자체적으로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해왔기 때문에 1차 제재로 화웨이가 위기에 빠질 일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