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제63차 회의를 열고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아래 표 참조>
공표 대상 200개 기업 중 최우수 35개사, 우수 61개사, 양호 67개사, 보통 23개사와 미흡 7개사 등이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매년 6월에 이뤄졌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발표 시기가 미뤄졌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보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LG전자, SK건설,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등이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35개사 중 20개사는 2018년부터 동반위와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맺은 기업으로,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임금·복지 증진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개사는 기아자동차, 농심, 대상, 더페이스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GS리테일(GS25) 등이다.
지난 2012년 동반성장지수 첫 공표 이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최우수 명예기업)은 삼성전자(9년), K종합화학, SK텔레콤(이상 8년), 기아자동차(7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6년),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LG화학(이상 5년) 등이다.
동반위는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7개사에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으며, 서원유통, 심텍,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에코플라스틱, 영풍전자,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타타대우상용차 등이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재난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상황에서의 대기업의 적극적 상생 노력 유도를 위해 동반성장지수에 코로나19 지원 실적을 평가하기로 했으며, 코로나19 관련 협력사 지원 실적에 대해 올해 평가에 소급 반영했다.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인 동반성장지수의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들이며, 동반성장위원회는 매년 평가 기업수를 확대하고 있다.
동반위는 2020년도 평가에서 특히, 대기업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기여, 중앙부처와 대기업(업종별)과 상생협약 체결·이행 활동,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활동(상생모델 등)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우대 평가할 예정이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