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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CGV …'유튜브 콘텐츠'부터 '팬미팅 실황'까지 대체콘텐츠 개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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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CGV …'유튜브 콘텐츠'부터 '팬미팅 실황'까지 대체콘텐츠 개발 계속

이달 10일 키에스로프키 특별전 시작, 공포체험라디오 김호중 팬미팅 실황 등 상영

CGV는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CGV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을 선보인다. 사진=CGV이미지 확대보기
CGV는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CGV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을 선보인다. 사진=CGV
CJ CGV(이하 CGV)가 관객의 취향을 사로잡기 위한 콘텐츠 다양성 강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개 CGV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동유럽의 거장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이번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은 예술·문화 콘텐츠 브랜드인 'CGV 아이스콘(ICECON)'과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공동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전은 총 3개 주제로 나뉜다. 먼저 ‘데칼로그’ 부문에서는 폴란드 TV시리즈인 데칼로그 10부작을 2편씩 묶어서 다룬다. ‘키에슬로프스키 대표작’ 부문에서는 영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과 ‘세 가지 색’ 시리즈 3편을 상영한다.

‘키에슬로프스키 더 보기’ 부문에서는 데칼로그 10편의 작품 중 가장 평판이 높았던 5‧6부를 극장용 영화로 재편집한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과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을 만날 수 있다.

CGV는 키에슬로프스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사진’과 ‘첫사랑’도 한 편으로 묶어 선보인다. 이외에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전기적 다큐멘터리 ‘아직 살아있다’를 통해 그의 일대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별전 티켓가는 1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 확인‧예매는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영화와 굿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더 스페셜 패키지’도 1만 6000원에 준비됐다.

그런가 하면 CGV의 오감체험 특별관인 4DX관에서는 유튜브의 공포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CGV 측은 유튜브의 공포 콘텐츠 크리에이터 돌비와 함께 만든 ‘공포체험라디오’를 오는 16일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공포체험라디오는 '귀신들린 집'과 '계란과자' 등 2개의 콘텐츠를 담은 작품으로 총 상영 시간은 50분 33초다. 이번 프로그램은 4DX 담당 사업부와 CGV 아이스콘이 함께 기획했다.

4DX관은 바람, 물, 향기 등 21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특수의자를 갖춘 상영관으로 전 세계 65개국에서(총 749개관)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는 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광주터미널, 센텀시티, 천안터미널, 동수원, 일산 등 7개 지점을 포함해 총 39곳이 있다.

이외에도 CGV는 올해 7월 ‘월간 뮤지컬’을 출시해 매달 2편의 해외 뮤지컬 실황을 상영하고 있다. 오는 2021년부터는 국내 창작 뮤지컬 등 콘텐츠의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는 29일에는 팬미팅 현장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8월 진행된 가수 김호중의 단독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를 담은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가 CGV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 개봉을 확정했다.

CGV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개봉작이 현저히 줄어든 요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기 위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