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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KB증권베트남, 베트남 회사채시장 공략...성장잠재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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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KB증권베트남, 베트남 회사채시장 공략...성장잠재력 확인

KB증권베트남이 베트남 회사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사진=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KB증권베트남이 베트남 회사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사진=KB증권
KB증권의 베트남 현지법인 증권사인 KB증권베트남(KBSV)이 베트남 회사채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쯩콴(chungkhoan) 등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KBSV는 2020년 첫 6개월 동안 발행된 회사채규모는 17조1500억 동(VND)으로 전년 대비 61.3 % 늘었다. 이는 베트남시행령(ND-CP)이 9월에에 발효되기 전에 기업이 회사채채널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이다.
전체로 보면 베트남 회사채시장은 정체중이다. 상업은행의 중장기 대출을 위한 단기자본 사용비율을 강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본격가동하며 회사채시장은 오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덜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에 기업자체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나서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회사채를 통한 자본동원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다.

넓게 보면 베트남 회사채시장 규모 자제가 크지 않아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게 KBSBV의 판단이다

베트남의 회사장시장의 자본동원채널의 규모는 여타 다른 국가에 비해 여전히 매우 적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6월말 기준으로 베트남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2.6%에 불과하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같은 지역 국가는 그 비율이 각각 23%, 50.9%, 80%로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성장잠재력을 염두하고 KBSV는 회사채 자문 운영과 채권 인수를 통해 트랙레코드(사업실적)를 쌓겠다는 구상이다. 발행자의 채권 원금과 이자의 지급능력에 대한 철저한 평가는 물론 법단계와 절차에 따라 회사채를 발행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나아가 이같은 베트남채권은 한국투자자에게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베트남 금융 상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한국과 홍콩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대기업 채권을 소개할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KBSV의 CEO는 베트남 현지전문인력으로 베트남시장의 현지화에 힘쓰고 있다”며 “은행 등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회사채시장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