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보너스 지급은 미국 정부의 압력으로 사업 불투명성이 커지면서 동요하는 직원들을 다독이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 보인다.
바이트댄스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노력과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행정부는 지난 달 중국 앱이 국가안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모든 자산을 90일 이내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틱톡은 미국 정부가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하며 맞서고 있다.
틱톡은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인도와 중국 국경 충돌 이후로 인도에서 중국 앱이 금지됐다.
틱톡은 불과 3개월 만에 사임한 케빈 메이어(Kevin Mayer) 최고경영자(CEO)의 사임과 함께 이러저러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한편 지난해 말에는 중국 거대 통신업체 화웨이(Huawei)가 미국의 무역 블랙리스트에 오르자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20억 위안(약 3475억 원)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