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목포4)은 8일 제34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원 수급정책을 지적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교원 수급정책 추진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코로나19 시대에 안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작은 학급과 정규교원이 확보돼야 하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한 채 경제적인 논리로 학생수 증감에만 촛점을 맞춰 교원정원을 결정하는 것은 전남의 현실과 지역특성을 무시한 정책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전남 교육은 농어촌학교가 73.7%, 60명 이하 작은학교가 43%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타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순회교사ㆍ겸임교사가 배치되어 농어촌학교를 기피하는 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전공과목 외에 다른 과목의 수업을 담당해 두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相馳)교사’ 수가 2017년 180명(2.8%), 2018년 165명(2.6%), 2020년 96명(1.5%)으로 나타났다”고 전남 교원의 부족한 현실을 덧붙였다.
이혁제 의원은 이날 정부와 국회에 “기간제ㆍ순회ㆍ겸임 교사 배치를 최소화하고 전남의 특수성을 고려해 적정한 교원 수를 확충 할 것”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증대되는 교사의 역할에 부합한 교원 확충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축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