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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21% 폭락...사상최대 낙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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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21% 폭락...사상최대 낙폭 기록

테슬라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 주가가 8일(현지시간) 곤두박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불발이 심각한 후유증을 낳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88.11달러(21.06%) 폭락한 330.21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3077억달러로 줄었다.

테슬라 주가 붕괴는 이미 예견됐다.

4일 S&500 지수 편입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마감 뒤에 나와 시간외 거래에서 이미 주가가 7%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여기에 거품론 속에서도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이 일본 소프트뱅크가 옵션 거래로 테슬라 등의 주식을 대거 사들인데 따른 것이란 점이 확인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의문이 높아진 것도 주가를 붕괴시킨 배경 가운데 하나다.

지난달 31일 테슬라의 1대5 액면분할이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수일 뒤 베일리 기포드가 테슬라 지분을 축소했다고 밝히면서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테슬라의 50억달러 신주 발행도 주가 하락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이날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 4일 신주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시간을 갖고 시가로 신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지 3일만에 주식 매각을 완료한 것이다.

신주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주가는 하강 압력을 피할 수 없었다.

테슬라 경쟁사인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이날 제너럴모터스(GM)과 협력을 발표한 것도 테슬라 주가 흐름에는 악영향을 줬다.

니콜라는 GM이 자사 지분 11%를 갖는 대신 2022년 말까지 픽업트럭인 뱃저를 대신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