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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제약바이오 가짜뉴스 비상령, 코로나 백신 항체 혈장 치료제 관련주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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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제약바이오 가짜뉴스 비상령, 코로나 백신 항체 혈장 치료제 관련주 흔들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제약바이오사 들을 둘러싼 미확인 뉴스와 부정확한 보도 그리고 방역 당국자들의 말 실수 등이 뉴욕증시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백신 조기 개발 발언이 나오면서 코로나 관련주가 급등했으나 이애 근거가 약한 이야기로 밝혀지면서 주가가 급락하면서 애꿏은 개미들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전 한국 증시 코스피 코스닥에서 GC 녹십자와 셀트리온등의 주가 폭등을 몰고온 코로나 항체 치료제 상업 대량생산 뉴스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의 말 실수에 의해 야기된 해프닝으로 보인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날 '상업용 코로나 항체 치료제'를 대량생산한다고 발언했으나 잠시후 방대본이 대량생산하려는 물질이 상업용이 아니라 '생산공정 검증용'이라고 수정 공지했다. GC녹십자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가 "공업용 검증일 뿐" 이라는 것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의 브리핑이후 관련 종목으로 분류돤 셀트리온[068270]과 GC녹십자[006280]가 강세를 보였다.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 혈장치료제는 GC녹십자가 각각 개발 중이다. 그러나 아직 상업용 대량생산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항체 치료제는 바이러스의 복제 등 생활사를 끊어낼 수 있는 항체 자체를 이용하는 약물이다. 항체 양을 늘려 투약할 수도 있고 항체의 특정 부위를 합성해 활용할 수도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의 혈장 속 항체를 이용하는 '혈장 치료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코스피 코스닥에서도 미국 제악바이오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 제네카등과 직접 또는 간접으로 관련이 있는 제약 바이오 종목이 연일 들썩이고 있다. SK 케미칼 SK 디스커버리 셀트리온 부광약품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백신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들도 독자적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넥신의 DNA 백신 'GX-19'의 임상 1·2a상과 임상 2b·3상이 진행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의 임상 1·2상도 한창이다. 진원생명과학은 DNA백신 'GLS-5310'에 대한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후보인 AZD1222를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2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이 진행 중이다. 국제백신연구소, 제넥신이 각각 의뢰해 진행 중인 INO-4800 1/2a상, GX-19 1/2a상 등이 앞서가고 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코로나 치료제 임상 계획을 밝혔다.

<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제약바이오주 리스트>

종근당바이오, 강스템 바이오 텍인트론바이오 , 경보제약, 대원제약 ,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 바이넥스 아이진, LG화학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을 새로 편입됐다.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애니젠 유틸렉스 나이벡 유앤아이,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종근당 에스텍파마 한독 제약, 로고스바이오, 테고사이언스 파멥신, 국비엔씨 , 제테마 앱클론 마이크로디지탈 빅텍셀트리온제약 , 알리코제약, 한멕아이씨에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일양약품 옵티팜 대웅제약 엘앤케이바이오 , 이연제약, 카이노스메드 등이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파미셀 메디톡스 녹십자 웰빙 한국유니온제약 오스코텍 , 바이오솔루션, 유나이티드제약,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 SK 케미칼 SK 디스커버리 셀트리온 부광약품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루트로닉 유유제약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적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인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투약자 가운데 사망한 환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총 274명의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공급했다"며 "그 중 렘데시비르 투약을 포함 의료진의 여러 치료를 받았지만 안타깝게 사망한 인원은 현재까지 누적 16명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브리핑 이후 렘데시비르를 둘러싼 논전이 이어졌다. 렘데시비르때문에 사망한 것인지? 사망가능성이 높았던 환자가 렘데시비르 투약후에도 증시가 호전되지 않아 사망한 것인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후 추가 설명을 통해 "렘데시비르를 투여했음에도 사망한 것처럼 오해는 혹시나 없기를 바란다"며 "렘데시비르 투약과 무관하게 또 다른 치료약제나 다른 치료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의 언급은 렘데시비르의 효과나 사망 원인 등은 추후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 각국이 치료제로 수입하고 있다.

미국 화이자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가 10월 중순 또는 11월 초께 백신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엔테크 CEO인 우구어 자힌은 8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 우리가 개발한 백신은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한다"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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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작전'팀 최고 책임자는 최근 10월 말 이전에 코로나19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지만 극단적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반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코로나19 백신이 "10월 중 나올 수도 있다"며 더 빠른 일정표를 제시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개발 제약사 중 기대를 한몸에 받던 다국적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안전 문제로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전 관련 데이터의 검토를 위해 백신 실험을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시험 중단은 보건 규제 기관이 명한 것인지 아스트라제네카가 자발적으로 내린 결정인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러면서 이것은 임상 시험 중 나타날 수 있는 설명할 수 없는 병세가 있을 때마다 늘상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대규모 임상 실험에서 병은 우연히 발생하며 독자적으로 주의깊게 검토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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