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60% 내린 14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폭락장과 맞물리며 지난 3월 23일 장중 104만5000원까지 급락했다. 지난달 박스권을 돌파하며 11일에 장중 160만 원까지 올랐다. 이달부터 차익매물이 나오며 148만 원대로 밀리고 있다.
증권가는 다시 고점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적개선 가능성이 현실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조 8729억 원(이하 전년 대비-5%), 영업이익 3336억 원(+7%)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브랜드 후의 면세수요 회복(분기 대비+40%)과 위생용품, 고마진 음료의 수요확대가 예상된다”며 “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증가될 수 있으며, 시장 눈높이를 웃돌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포인트로 중국을 꼽았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온라인 내 럭셔리 인지도상승으로 중국 오프라인 채널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내수시장의 회복과 618페스티벌 모멘텀이 3분기에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에도 후폭풍이 크지 않는 사업다각화도 투자매력으로 제시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하며 사업 다각화 효과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가의 경우 유안타증권 180만 원, NH투자증권 170만 원, IBK투자증권 160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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