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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주가, 다시 고점 돌파하나…3분기 깜짝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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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주가, 다시 고점 돌파하나…3분기 깜짝 실적 기대

LG생활건강 실적추정치, 자료=유안타증권
LG생활건강 실적추정치, 자료=유안타증권
LG생활건강 주가가 다시 고점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60% 내린 14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씨티그룹이 2084주 순매도하는 반면 CS 539주, 맥쿼리 338주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폭락장과 맞물리며 지난 3월 23일 장중 104만5000원까지 급락했다. 지난달 박스권을 돌파하며 11일에 장중 160만 원까지 올랐다. 이달부터 차익매물이 나오며 148만 원대로 밀리고 있다.

증권가는 다시 고점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적개선 가능성이 현실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조 8729억 원(이하 전년 대비-5%), 영업이익 3336억 원(+7%)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브랜드 후의 면세수요 회복(분기 대비+40%)과 위생용품, 고마진 음료의 수요확대가 예상된다”며 “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증가될 수 있으며, 시장 눈높이를 웃돌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포인트로 중국을 꼽았다.
박연구원은 “중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커머스 집중도와 브랜드 양극화가 보다 강해진 추세다”라며 “LG생활건강은 중국소비자가 선호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이커머스 수요가 빠르게 상승 중이며, 티몰에서 럭셔리브랜드인 후의 판매액 증가율은 최근까지도 전체 화장품 증가 속도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온라인 내 럭셔리 인지도상승으로 중국 오프라인 채널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내수시장의 회복과 618페스티벌 모멘텀이 3분기에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에도 후폭풍이 크지 않는 사업다각화도 투자매력으로 제시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하며 사업 다각화 효과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가의 경우 유안타증권 180만 원, NH투자증권 170만 원, IBK투자증권 160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