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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코로나19 여파 2천명직원 수용 더블린 사무실 임대 계획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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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코로나19 여파 2천명직원 수용 더블린 사무실 임대 계획 포기

코로나19 대응해 내년 7월까지 재택근무 조치

아일랜드 더블린의 구슬 유럽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아일랜드 더블린의 구슬 유럽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구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택근무방침에 따라 최대 2000명 직원을 수용할 아일랜드 더블린 사무실의 임대계획을 포기했다고 인디아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글은 미국 종업원 대부분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에 오는 2021년까지 원격근무를 하도록 지시한 후 더블린 사무실 임대협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구글 홍보담당자는 “많은 논의 끝에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의 ‘실리콘 독스(Silicon Docks)’ 7층 사무실을 임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언론들은 연면적 20만2000평방피트(1만8700평방미터) 오피스에는 아일내드에서 최대 20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아일랜드에 유럽본부와 8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구글 홍보담당자는 이같은 결정이 코로나19 재택근무 대책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답변을 회피했다. 홍보담당자는 “우리는 아일랜드에서 전념하고 있으며 아일랜드 사업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글은 지난 7월에 코로나19 팬데믹에 직면해 20만명의 글로벌 직원과 하청업체의 대부분이 2021년까지 1년간 자택에서 일하도록 조치했다.

지난달 미국의 언론들은 더블린에 유럽본부를 둔 페이스북도 같은 조치를 내렸으며 직원들에게 내년 7월까지 원격근무하도록 지시했다.

지난 3월에 봉쇄조치가 취해진 이후 더블린 중심부의 오피스지역는 팬데믹 이전의 경제활동수준에는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아일랜드 정부통계에 따르면 아일랜드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1777명에 이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