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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최고 인재, 보통사람보다 10배는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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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최고 인재, 보통사람보다 10배는 뛰어나"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 CEO. 사진=로이터

“최고의 인재를 뽑으면 평균적인 경우보다 적어도 10배 값어치는 한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전문업체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최근 언론 기고문에서 밝힌 넷플릭스 인재상의 핵심이다.

헤이스팅스 CEO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기고한 글에서 “소프트웨어업계에서 시작된 ‘록스타 원칙(rock-star principle)’을 다른 업계에도 적용해보자는 생각에서 넷플릭스는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왔고 최고의 인재를 뽑으면 평균 수준보다 10배의 성과를 내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언급한 록스타 원칙은 1968년 컴퓨터 엔지니어들을 상대로 한 연구 결과에 기반한 인재 개발 이론이다. 당시 연구자들은 능력이 제각각인 연구 대상자들에게 컴퓨터 코딩 등의 문제를 준 뒤에 최고 점수를 기록한 사람과 최저 점수를 기록한 사람 사이에 2~3배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20~30배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프트(MS)에서도 중역으로 일한 적이 있는 헤이스팅스 CEO는 “내가 함께 일한 빌 게이츠 MS 회장은 한술 더 떠 ‘매우 숙련된 선반공 한명은 평범한 선반공 10명의 몫을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 한명은 보통 소프트웨어 개발자 1만명의 역할을 해낸다’고 평상시에 강조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라는 기업에서 하는 일은 혁신적인 일이고 창의성을 요구하는 일이라 단순 작업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창의력이 필수적인 업무에서는 최고의 인재가 평범한 직원보다 10배의 성과를 내며 최고의 홍보전문가는 수백만명을 모이게 하는 이벤트를 기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