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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 점포 2곳도 문 닫는다…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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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 점포 2곳도 문 닫는다…다음은?

이달 20일엔 마장휴게소점 폐점…오는 11월 구로점, 도봉점 영업 종료
16곳 폐점까지는 5곳 남아…칠성점이 구조조정 차기 후보라는 얘기도

롯데마트가 구로점(사진), 도봉점, 마장휴게소점의 폐점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올해 2월 연내 총 16곳 점포의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맵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마트가 구로점(사진), 도봉점, 마장휴게소점의 폐점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올해 2월 연내 총 16곳 점포의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맵
롯데마트가 연초부터 예고한 점포 구조조정을 서울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경기 이천의 마장휴게소점을 포함해 오는 11월 서울 구로점, 도봉점(빅마켓) 등 3개 점포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마장휴게소점은 이달 20일, 구로점과 도봉점은 오는 11월 30일 문을 닫는다.
롯데마트는 지난 4일 해당 점포 직원과 임대매장 점주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직원들의 인근 점포 재배치 계획과 영업 종료에 따른 임대매장 점주 보상안 등을 공지했다.

올해 폐점한 롯데마트는 ▲신영통점 ▲킨텍스점 ▲양주점 ▲천안아산점 ▲천안점 ▲의정부점 ▲금정점 ▲서현점 등 총 8곳이다. 서울 내 점포 중 문을 닫기로 한 것은 이번 구로‧도봉점이 처음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향후 5년간 백화점과 마트·슈퍼·롭스 등 비효율 오프라인 점포 200여 개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오프라인 매장 10곳 중 3곳을 줄이는 셈으로, 롯데마트의 경우 연내 16곳 폐점이 예정돼 있다.

이번에 발표된 3곳을 제외하면 남은 폐점 예정 점포는 총 5곳이다. 현재로선 대구 북구에 위치한 칠성점이 차기 구조조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5월 서울 한 시행사가 칠성점 땅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며 제출한 사업계획승인에 따라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28일 조건부 통과(수정 의결) 결론을 냈다고 이달 3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칠성점 폐점은 사실이 아니다. 발표된 3곳 외에 어떤 지점이 폐점 수순을 밟을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