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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K진단키트', 과테말라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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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K진단키트', 과테말라서 맹활약

에스디바이오센서‧바디텍메드‧래피젠, 점유율 90% 이상 차지

우리나라 '코로나19 진단키트'가 과테말라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우리나라 '코로나19 진단키트'가 과테말라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우리나라 '코로나19 진단키트'가 과테말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과테말라 언론 PLAZA PUBLICA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중국이나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하는 주변 중남미 국가와 달리 한국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과테말라 정부는 Guatecompras(국가종합 전자조달 시스템) 입찰을 거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의료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입찰에 참여하는 과테말라 의약품‧의료기기 유통업체들은 우리나라 에스디바이오센서, 바디텍메드, 래피젠 등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구입, 유통 중이다. 특히 이들의 점유율은 현재 96%에 달한다.

이는 이들 진단키트가 최대 30분 이내에 결과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정부가 과테말라에 지난 7월 10만 달러 규모의 진다키트를 지원한 점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 중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국내 최초로 정식 허가받은 기업이다. 바디텍메드는 항원·항체·분자 진단키트를 모두 포함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이탈리아와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과테말라에서도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