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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그룹, 미국 대형기술주 폭락으로 시가총액 15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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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그룹, 미국 대형기술주 폭락으로 시가총액 15조원 증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 챠트  자료=인베스팅닷컴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그룹 주가 챠트 자료=인베스팅닷컴
40억 달러 규모 콜옵션(주식 매수 권리) 투자로 큰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 소프트뱅크가 고위험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가 급락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CNBC와 폭스비즈니스는 9일(현지시각)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 기술주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시가총액이 크게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8이 도쿄증권거래소에서 2.987% 하락하는 등 지난 3거래일 만에 10.4% 추락했다.

이 때문에 시가총액은 지난주 말 약 13조 2000억 엔(약 1244억 달러)에서 11조 9000억 엔(약 1121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3거래일 만에 1조3000억 엔(120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15조 원이 날아갔다.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지난 4일 소프트뱅크가 기술주에 대한 파생상품 베팅을 해 주가를 올린 '나스닥 고래'라고 지목한 이후 폭락했다. FT는 소식통을인용해 소프트뱅크가 테슬라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의 콜옵션을 매수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손실위험이 큰 파생상품 투자가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햇다.

소프트뱅크가 주식매수 외에 콜옵션도 매입해 서류상 훨씬 더 많은 주식에 접근할 수 있게 한 것은 시장의 활황과 그에 따른 매도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런 거래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