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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UPS, 연말 쇼핑대목 앞두고 계절 임시직 10만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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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UPS, 연말 쇼핑대목 앞두고 계절 임시직 10만명 고용

미국 운송업체 UPS가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임시직원 10만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운송업체 UPS가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임시직원 10만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미국 운송업체 UPS가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대대적인 임시직 확충에 나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택배업체인 UPS는 9일(현지시간) 올 겨울 쇼핑 시즌을 대비해 임시직 10만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말 쇼핑 대목에는 이전부터 배달 물량이 폭주해왔던데다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온라인 주문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배달망이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포화상태라는 점이 대규모 추가 고용으로 이어지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작년보다 임시직 고용 인원을 늘린 것은 아니다.

심각한 경기침체와 추가 경기부양책 지연에 따른 소비 둔화를 감안해 작년 수준의 임시직 확대만이 계획됐다.

UPS는 또 올해 임시직 고용 기간은 예년보다 연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쇼핑 대목이 평소보다 한 달 길어져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한 달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대개 10월말 추수감사절이 쇼핑대목 출발점이지만 올해에는 소매업체들이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일찍 할인행사를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다음달 초부터 주문이 몰려들 것으로 UPS는 전망하고 있다.
타깃, 베스트바이, 콜스 등이 올 겨울 할인행사를 10월로 앞당겼다.

대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추수감사절에는 문을 닫고, 추수감사절 이튿날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도 건너뛸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는 UPS, 페덱스, DHL, 또 강력히 부상하는 택배업계의 신 강자 아마존의 택배물량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다.

UPS의 경우 미국내 하루 평균 택배 물량이 지난 2분기 2110만개로 작년 4분기 쇼핑대목 시즌 택배 물량의 91%를 웃돌았다. 작년 2분기에는 1720만개 수준이었다.

UPS는 정규직 고용도 급격히 늘려 지난 분기에 3만9000명을 증원했고,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도 투자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