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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이트댄스, 틱톡 완전매각 피하기 위해 미 정부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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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이트댄스, 틱톡 완전매각 피하기 위해 미 정부와 협의

미국과 중국의 갈등 중간에 놓여 있는 바이트댄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과 중국의 갈등 중간에 놓여 있는 바이트댄스. 사진=로이터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내 사업부문을 완전히 매각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CNBC가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틱톡 미 사업부문 일부 지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 정부와 협의 중이다.
중국의 기술수출 규제를 피하면서 동시에 미국의 미 사용자 정보 이전 우려도 완화하는 절충안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데이터 통제권을 미 업체에 넘기는 한편 일부 지분은 계속 유지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WSJ에 따르면 양자간 협의는 이미 수개월 동안 진행돼 왔으며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같은 해결방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도 알 수 없다.

틱톡 인수와 관련해 월마트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 기술의 해외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틱톡 매각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바 있다.

백악관은 오는 20일까지 매각을 완료할 것을 못박은 바 있지만 점점 마감시한을 맞추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이때까지 매각 협상이 완료되지 않으면 29일부터 미국내 '거래'를 금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매각 완료 시점은 11월 12일로 정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