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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2020년 3분기 프리뷰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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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2020년 3분기 프리뷰 좋아지고 있다

대형 따이공 중심으로 시내 면세점 매출 회복 ...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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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의 2020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7478억원( 전년동기 대비 49.3% 감소), 431억원(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으로 예상된다. 절대적 기준으로는 좋은 실적이라고 보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최악의 상황을 기록했던 상반기 대비 개선되고 있는 만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원 유지로 제시했다. 8월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가장 컸을 당시에는 매출액 감소폭이 50%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자면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 대형 따이공을 중심으로 한 시내점 매출액이 회복되고 있으며, 제 3 자 반송 및 내수통관 역시 재고자산 유동화 측면에서 기여가 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는 공항면세점의 임대료 구조가 고정에서 매출연동(품목별 영업요율)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4 분기부터는 영업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공항면세점의 적자 축소를 기대해볼 수 있다.

감면 혜택 중단 조건인 여객실적이 기존 2019년 동월 대비 60% 이상 회복에서 80%로 완화(2020년 9월 ~2021년12월)된 만큼 설령 여객수 회복이 더디게 이루어지더라도
손익 측면에서는 피해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국가 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면세점 산업의 정상화를 낙관하기는 분명 어렵다.

다만, 이미 우려를 주가가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1)대형 따이공을 중심으로 시내 면세점 매출액 회복세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예상보다 공항 상업시설 지원 정책이 강하게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판단한다.
유진투자증권은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는 점 자체가 분명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을 유지한다.

호텔신라의 경영권은 이부진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1973년 5월 9일이고 상장일은 1991년 3월 12일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중구 동호로 249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정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광희동 지점이다.

호텔신라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1973년 5월에 설립되어 호텔 사업과 면세유통 사업, 스포츠 레저 및 여행 등의 생활레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운영을 통해 국내 호텔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진지 레이크는 신라호텔과의 위탁경영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국내 공항과 시내면세점을 운영하면서 2013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시작으로 태국 일본 홍콩 등지의 해외 공항 시내면세점을 운영하며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호텔신라는 외형성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상승중이다. 시장경쟁 완화에 따른 국내 면세점 부문의 양호한 성장과 함께 서울호텔 제주호텔 신라스테이 등 투숙률 증가로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확대됐다.

재료비 증가에도 매출 신장의 영향으로 인건비와 기타영업비용 부담이 완화되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전년대비 상승했다. 따이공 주문이 지속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인/아웃바운드의 수요 감소와 국내외 면세점 시장 위축 등으로 상반기 매출 신장은 제한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