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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라크, 이탈리아 ENI와 주바이르 유전 인근 ‘초대형 정유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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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라크, 이탈리아 ENI와 주바이르 유전 인근 ‘초대형 정유공장’ 건설

한국가스공사도 주바이르 유전사업 주요 참여사

이탈리아 ENI와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이라크 남부 주바이르 유전.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리아 ENI와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이라크 남부 주바이르 유전. 사진=로이터

이라크가 남부 주바이르(Zubair) 유전 인근에 하루 30만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초대형 정유공장을 짓는 방안을 이탈리아 최대 석유업체 ENI와 협의 중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이하 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원자재정보 제공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이흐산 압둘 자바르 이스마일 신임 석유장관은 지난 7일 이라크기업협의회(IBC)와 온라인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4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정유시설을 지어 ENI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1단계 사업으로 30만b/d 수준의 정유공장을 2025년까지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ENI 측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탈리 국영 석유기업인 ENI는 한국가스공사화 함께 지난 2010년부터 주바이르 유전개발 및 생산사업에 참여해왔다. 현재 일일 생산량 50만배럴 수준인 주바이르 유전에 대한 ENI의 지분은 41.56%, 한국가스공사의 지분은 23.75%다. 오는 2027년까지 주바이르 유전의 하루 생산량을 70만배렬로 늘리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1~12월 주바이르 유전개발 및 생산사업과 관련한 누적 수익이 약 4057억원이라고 지난 4월 공시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