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카페는 제주도와 공사가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만드는 공간으로 이달부터 4개 매장을 단계적으로 열 계획이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발걸음’이란 주제로 개점한 에너지 카페 1호점의 이름 ‘1.5℃’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지구 평균온도 상승 억제선을 뜻한다.
1.5℃의 카페 안은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후변화 사진 전시 ▲탄소발자국 줄이기 활동 ▲탄소 저감 제품(에너지 절약 제품)을 다룬 체험장으로 꾸며졌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기후변화 예방 홍보 공간뿐 아니라 지역 내 기업, 환경단체, 도민이 회의와 교육 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게 공간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정부의 강력한 방역수칙에 따라 카페 내 마스크 착용(음식 섭취 시 제외), 손소독제 비치, 음료 주문 시 간격 두기를 엄격히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에너지카페 1호점 1.5℃은 자체로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지 않는다”면서 “거인의 정원 1층에서 음료를 구매한 뒤 지하 1층 공간에 들러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과 기후변화 상황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