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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녹색 불이 들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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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녹색 불이 들어오다

대주주의 친주주정책 가시화로 인해 상대적 저평가 이유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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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은 글로벌 PEER 그린뉴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저평가상태여서 있어 주가의 재평가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3개분기 경동나비엔의 실적은 시장기대치 대비 웃돌았다. 그러나 주가의 퍼포먼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부진의 이유는 지난 3년간 주가 Band의 상단에서 매물이 부족했다. 유통물량 부족에 따른 거래 부진 영향이 컸다. 하지만 최근 동사를 둘러싼 흐름을 살펴보면, 1)친환경 기기 수요 증대에 따른 실적 개선 2)그린뉴딜 정책으로 인한 PEER의 밸류에이션 상향 3)대주주의 친주주정책의 가시화로 인해 상대적 저평가 이유가 사라졌다.

IBK투자증권 박용희 애널리스트는 결론적으로, 실적개선과 PEER 그룹의 주가 상승에 따라 경동나비엔의 주가 재평가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동나비엔은 연료전지와 스털링엔진 기반 m-CHP(스털링엔진, 연료전지, 가스내연기관 등을 이용해 가정에서 필요한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초소형 열병합발전 시스템기술)은 국내 최고수준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 친환경 비즈니스 부각과 전기차의 보급 속도가 빨라지며, 연료전지 채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연료전지를 활용한 제품 가운데 가장 현실성이 높은 제품이 보일러다. 연료전지 가운데 Stationary(고정형, SOFC 방식채용) 형태의 기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동사는 Two-track으로 SOFC 연료전지 사업을 진행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11년 국책과제 업체로 지정되어 연구를 진행했고, 영국의 상장 기업인 CERES Power와 기술 제휴를 맺으며 실증 연구 중이다. 가정용 연료전지의 상용화는 발전용 연료전지보다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부의 그린뉴딜이 구체화 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필요하다.

중국시장이 회복되면 곧 글로벌 No1의 퍼즐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중 중국은 가스 수급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IBK투자증권은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이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2021년에는 가스보일러 시장은 600만대 규모로 메이가이치가 탄력을 받았던 2017년 550만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

2020년 하반기 경동나비엔의 중국 매출액은 40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8.8% 증가할 전망이며, 2021년 들어 6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0% 증가가 기대된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1위 가스보일러 제조업체다. 사업환경은 에너지효율 등급제도 변경과 고효율 제품 사용 의무화로 콘덴싱 제품 판매 증가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건설경기 위축으로 발주물량이 감소하고 있어 향후 건설 경기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경동나비엔은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러시아 등으로 해외 수출 확대 중이다.

경동나비엔은 경기흐름과 관련 주택경기와 건설 경기에 큰 영향을 받와 왔으며, 계절성이 있어 겨울에 매출이 집중돼 왔다. 주요제품은 가정용 보일러 (56%), 온수기 (35%), 기타부품과 상품 (9%)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철판 스텐철판 스텐파이프 (9.2%) ▷열교환기 버너 등 (19.7%) ▷가스밸브 (3.9%) ▷콘트롤러/룸콘 (18.2%) 등이다. 경동나비엔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경동원(50.51%), 손연호(1.01%) 등으로 합계 51.52%다.

경동나비엔의 실적은 건설경기 호전과 도시가스 보급률 회복, 강추위 지속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고 환율이 올라가면 영업 외 수행이 발생했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76%, 유동비율 127%,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13%, 이자보상배율 27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고효율 신제품온수기(NPE) 판매를 미주뿐 아니라 유럽 중국 러시아 등 해외 유통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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