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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마무리 되어가는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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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마무리 되어가는 3분기

3분기 가파른 실적 성장으로 본업실적 개선과 더불어 4분기 아이폰 출시효과도 나타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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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가 2020년 3분기 중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것으로 전망된다. 슈피겐코리아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431억원(전년동기 대비 71.4% 성장), 영업이익 311억원(전년동기 대비 163.8%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뚜렷한 실적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슈피겐코리아의 3분기중 가파른 실적 성장은 본업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자회사 ‘슈피겐뷰티’의 캘리포니아주 정부 손세정제 매출 600억원 가량이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2020년 4분기 중 아이폰 출시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9월 초중순에 신규 아이폰 라인업을 발표해왔다. 그러나 2020년 들어 COVID-19 사태로 인한 사업계획 지연으로 4분기 출시가 확실시되고 있다.

과거 신규 아이폰 출시 효과가 3분기와 4분기에 분산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으나 2020년 들어 4분기에 오롯이 반영되어 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IBK투자증권 이건재 애널리스트는 슈피겐코리아의 사업 영역 확장이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비중이 높은 동사는 사업영역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진행하면서 웨어러블 기기 관련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아울러 슈피겐코리아의 스플레이 보호 필름 사업부는 테슬라 모델3에 사용되는 15인치 네비게이션용 강화유리 필름을 출시해 향후 전기차용 액세서리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슈피겐뷰티’는 상품성 높은 국내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는 전략을 통해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피겐뷰티’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와의 계약을 무난히 완료해 시장의 높은 신뢰가 축적돼 왔다. 이를 바탕으로 연속적인 공급 계약 또는 신규 아이템 판매 가능성이 높아져 향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슈피겐코리아 (코스닥상장코드 192440 SPIGEN KOREA CO.,LTD.)의 경영권은 김대영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주)슈피겐에스지피였다. 설립일은 2009년 2월 18일, 상장일은 2014년 11월5일이다. 직원 수는 2002년 6월 기준 352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46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대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요품목은 핸드폰케이스,액정보호필름 등의 제조 판매다

슈피겐코리아는 고가의 휴대폰 케이스 시장에 주력해왔다. 휴대폰 보호용 케이스와 보호용 필름 등 휴대폰 액세서리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펼쳐왔다.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폰을 대상으로 한 고가 케이스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양호한 제품 기획력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 판매법인인 Spigen Inc.등을 종속기업으로 거느리고 있으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 판매망을 구축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하락세다. 신규시장 진출과 단가 상승으로 북미를 비롯하여 국내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이 증가세다. 외형은 전년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원가율 상승과 광고선전비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자산평가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도 감소했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입점과 해외 신규 시장 진출, 단가상승과 신제품 출시 효과에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저하되면서 외형성장과 수익 개선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