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애플, 삼성에 폴더블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샘플 주문

애플은 당초 폴더블 아이폰을 오는 2023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의 정보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의 등장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스마트폰 관련 기업 기밀정보를 알려주는 아이스유니버스 측은 애플이 삼성에 폴더블 스크린 샘플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대로 진행된다면 계약기간은 1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삼성은 애플에 7000만대 규모의 OLED 패널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1800만 대 수준이다.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면 듀얼 스크린 디자인이 적용된다고 한다. 애플은 삼성에 폴더블용 디스플레이 샘플을 요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이 제품을 폴더블 아이패드로 마케팅하고 여기에는 아이패드 OS를 장착한다.

기밀정보 제공자 존 프로서 역시 얼마 전 구부릴 수 있는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코닝의 폴더블 고릴라 글라스 출시에 따라 출시 시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설계는 올해 말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삼성은 또한 다가오는 폴더블 폰의 강력한 초박형 유리를 제조하기 위해 이 회사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당초 틈새 시장을 겨냥해 출시했지만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출하량이 늘어 2019년 100만 대에서 2025년 1억 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리서치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향후 10년 안에 프리미엄 단말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품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5년까지 애플을 포함한 모든 주요 제조사가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