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11일 “산림청 주관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공모에서 우리 구청에서 제출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실내정원 조성사업’이 선정됐다”며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줄임과 공기질 개선을 위한 생활 속 녹색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로 생활권 주변 공간에 미세먼지 차감 등을 위한 실내‧외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는 이번 공모에서 광주지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실내정원 조성사업 지역에 선정됐으며, 내년 1월부터 같은 해 연말까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부에 힐링과 치유를 콘셉트로 하는 실내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곳에 실내정원이 조성되면 하루 평균 4,000명 가량이 드나드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이용 어르신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 및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쉼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시에서 양성한 도시정원 시민 가드너를 활용해 시설 이용자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정원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원예치료 등 정원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남구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질 개선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구나 즐기면서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생각이다”면서 “내년 연말께 휴식과 소통, 치유가 함께하는 실내정원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