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솔루션스자산운용의 기술투자자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폴 믹스(Paul Meeks)는 이날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이달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술주가 여전히 너무 비싸다.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에서 20% 하락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밸류에이션이 기술주들을 위험지대로 몰아넣고 있다"고 경고하며 "장기적으로는 기술주가 불마켓(강세장)에서 수익을 주도할 것"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논쟁적인 관계가 또 다른 매도세를 불러일으킬 촉매제라며 "사람들은 기술 공급망이 두 나라 사이에 얽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결코 분리 될 수 없다. 특히 미국 대선을 전후해 양국 갈등이 확대된 것이 기술 부문의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애플에 오랜 시간 투자해왔던 믹스는 "애플이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으며 주가가 다년간의 성장 전망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몇 주 전에 애플 주가는 크게 상승했었다"고 말했다.
믹스는 전반적인 기술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올해 나스닥이 약세장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50대 50으로 추산하고 있다.
믹스는 "코로나19 와 연관된 펀더멘털은 S&P 500을 구성하는 다른 10개 부문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