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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시멘트업계 최초 가상현실 안전체험시스템 도입...건설현장 '산재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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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시멘트업계 최초 가상현실 안전체험시스템 도입...건설현장 '산재 줄이기'

계열사, 전국 사업장에도 확대...사물인터넷 적용 안전관리 시스템도 강화

쌍용양회 직원이 가상현실 안전체험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쌍용양회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양회 직원이 가상현실 안전체험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쌍용양회


쌍용양회가 국내 시멘트업계 처음으로 가상현실(VR) 안전체험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자의 안전 의식 제고와 그에 따른 생산현장 안전사고 감소가 기대된다.
13일 쌍용양회에 따르면, 쌍용양회 노사는 가상현실 안전체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여러 종류의 설비가 계속 가동되는 생산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종전의 안전교육 대부분이 과거의 사고 사례를 분석한 프리젠테이션이나 동영상 시청처럼 수동적으로 진행돼 왔기 때문에 안전사고 경각심은 물론이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대처 능력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쌍용양회가 도입한 가상현실 안전체험 시스템은 시멘트 생산현장과 같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건설과 서비스, 유해 위험기구 관련 자료도 다수 포함돼 있어 협력업체와 공장을 방문하는 외부 고객에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끼임, 추락, 전도, 화재 등의 다양한 안전사고 상황을 작업자가 가상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발적인 안전의식의 실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생산공장에 도입한 가상현실 안전체험 시스템을 계열사를 포함한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생산현장에 특화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개발·적용해 한층 엄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