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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할 가을 '트윈데믹' 앞두고 병원마다 공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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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할 가을 '트윈데믹' 앞두고 병원마다 공포감

감염 전문가들은 올 가을 코로나19가 대유행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을 놓고 초조함이 미국 병원 안팎에 엄습하고 있다. 사진=mynews13이미지 확대보기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을 놓고 초조함이 미국 병원 안팎에 엄습하고 있다. 사진=mynews13
기온이 내려가면서 미국 병원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을 놓고 초조함이 병원 안팎에 엄습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독감과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에 병원들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지만, 직원들과 활용 가능한 자원 부족 가능성 때문에 대응이 제대로 될지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숀 네터리는 “병원에서 28년을 일했는데, 올해와 같은 경우는 처음 경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환자와 독감 환자가 동시에 넘쳐나면 의료인력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모든 게 악몽처럼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감염 전문가들은 올 가을 코로나19가 대유행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특히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와 겹치는 겨울엔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우려는 직원과 자원이 적은 지방 중소도시의 작은 병원들 사이에 특히 심하게 분출하고 있다.

WP는 그나마 많은 의료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대형병원도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에 놓이면 한계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