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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4]미 해군이 14일부터 괌 근해서 벌이는 대규모 훈련 참가 전력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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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4]미 해군이 14일부터 괌 근해서 벌이는 대규모 훈련 참가 전력보니

미 해군이 14일부터 태평양 괌 근처에서 대규모 공중·육상·해상 훈련인 밸리언트 실드 훈련을 벌인다. 밸리언트 실드 훈련은 2006년에 시작해 격년으로 열리며 올해로 여덟 번째다. 중국이 한국의 서해, 남중국해서 벌인 합동 군사훈련에 대응하는 훈련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 필리핀해에서 열린 훈련에는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과 B-52 전략폭격기가 참여했다.

밸리언트 실드 훈련에 참가한 한국과 미국, 일본 함정들. 사진=미해군태평양사령부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밸리언트 실드 훈련에 참가한 한국과 미국, 일본 함정들. 사진=미해군태평양사령부 트위터

미국 태평양함대는 11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밸리언트 실드' 훈련을 실시한다"면서 "괌과 마리아나 제도 주변의 병력이 동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강습상륙함 'USS 아메리카(LHA6)'호, 수륙양용 수송선 'USS 뉴올리언스(LPD 18)'호, 도크형 상륙함 'USS 저먼타운(LSD 42)'호과 다수의 수상함정이 포함된다고 미 해군 태평양함대는 설명했다.

USS 아메리카함. 사진=미해군이미지 확대보기
USS 아메리카함. 사진=미해군

만재배수량 10만t급인 로널드레이건함은 수퍼호넷 등 항공기 90여대를 탑재한다. 특히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은 스텔스 성능에다 최첨단 센서를 갖추고 있어 최전방 정보 수집과 정찰, 감시,공중조기경보기 역할을 하는 F-35스텔스 전투기나 단거리 수직이착륙기인 해리어 II,틸트로터기 MV-22 오스프리, 공격용 헬기 바이퍼와 베놈 등을 싣고 있는 항공 전력 투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 해군 일부는 항공기 100대, 병력 1만 1000여명과 함께 괌 주변 육지와 바다에서 목표물을 찾고 추적하는 교전 연습을 한다.

2018년 필리핀해에서 열린 제 7차 밸리언트실드 훈련에 참가한 B-52 전략폭격기가 로널드레이건 항모 전투단 위를 비행하고 있다. 사진=미해군태평양사령부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필리핀해에서 열린 제 7차 밸리언트실드 훈련에 참가한 B-52 전략폭격기가 로널드레이건 항모 전투단 위를 비행하고 있다. 사진=미해군태평양사령부 트위터

해상 작전 책임자인 마이컬 보일 해군 소장은 "우방국들과 파트너들에게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일 소장은 밸리언트 실드와 같은 훈련을 통해 미군 병력의 전투력을 지속해서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보안과 대잠수함, 방공, 수륙양용 작전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