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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코로나19 이전 정상 수준은 2021년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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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코로나19 이전 정상 수준은 2021년에나"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AP/뉴시스


미국 의학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벗어나려면 내년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11일(현지시간) CNN, MSNBC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전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아마 2021년, 어쩌면 2021년 말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국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망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7월 독립기념일 연휴 계기 재확산을 거론, "그런 급증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다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며 "그게 호흡기 기반 바이러스 입장에선 좋지 않은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해온 '연말 내 백신 개발'에 관해서는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는 사용 가능한 백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인구 상당수가 접종하려면 2021년 중후반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663만6200여명, 사망자는 19만7400여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공개 석상에서 연말 전 백신 개발을 장담해 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